7월 12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3/07/12 19:08

▶ 태국 내일 총리선출 투표…'야권 승리' 총선 민심 따를까

군부 임명 상원의원도 참여…헌재 판결 변수로 상황 급변

태국 의회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차기 정부를 이끌 제30대 총리 선출 투표가 13일 상·하원 합동 회의에서 실시된다. 지난 5월 14일 총선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총선에서 승리한 야권의 단독 후보인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MFP) 대표가 총리가 될지 투표로 가려진다.

  12일 방콕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태국 의회는 13일 오전 회의를 소집해 차기 총리 선출을 위한 토론을 진행한 뒤 투표에 나설 예정이다. 총리가 되려면 하원 의원 500명, 상원 의원 250명 등 750명의 과반인 376명 이상의 표를 얻어야 한다.

  지난 총선에서 전진당은 하원에서 151석을 차지해 제1당에 올랐다. 전진당은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계열인 제2당 프아타이당(141석) 등 야권 7개 정당을 규합해 연립정부 구성을 추진해왔다.  이들 8개 정당의 하원 의석수는 312석으로, 총리 배출을 위해서는 상원 의원 64명 이상의 지지가 필요하다.

  총선 민심은 지난 9년간 통치해온 군부 진영에 대한 불만을 드러내며 야권의 손을 들어줬다. 군부 진영인 팔랑쁘라차랏당(PPRP)과 루엄타이쌍찻당(RTSC)은 각각 40석, 36석에 그쳤다.  RTSC의 총리 후보였던 쁘라윳 짠오차 현 태국 총리는 전날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쁘라윳 총리는 육군참모총장이던 2014년 쿠데타를 일으킨 뒤 9년간 총리 자리를 지켜왔다.

  전진당은 왕실모독죄 개정, 징병제 폐지, 동성결혼 허용 등 파격적인 개혁을 표방하는 진보정당이다.  전진당을 이끈 40대 초반의 피타 림짜른랏 대표는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돌풍을 일으켰으나, 총리가 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최근 태국 국립개발행정연구원(NIDA)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64.8%가 "야권 8개 정당 연합이 피타 후보를 총리로 만드는 데 성공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국민의 기대와 달리 피타 대표가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전문가가 많다. 피타 대표와 전진당이 추진하는 왕실모독죄 개정은 군주제 개혁을 의미하기 때문에 보수적인 상원 의원들의 표심이 민심과 다를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특히 투표 전날인 이날 선거관리위원회가 피타 대표의 미디어주식 보유 논란과 관련해 헌법재판소에 사건을 회부하면서 상황이 더 불리해졌다.

  태국에서는 언론사 사주나 주주의 공직 출마가 금지돼 있다. 피타 대표는 2007년 방송을 중단한 방송사인 iTV 주식 4만2천주를 상속받아 보유했고, 군부 진영에서는 iTV가 여전히 언론사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선관위는 이날 피타 대표의 선거법 위반 증거가 있다며 의원직 정지·박탈 의견을 냈다. 헌재는 이와 별개로 피타 대표와 전진당의 왕실모독죄 개정 추진의 위헌 여부에 대한 재판 요청도 받아들였다. 결정이 나기까지 시간이 걸린다고 해도 상원 의원들이 이를 이유로 대거 기권표를 던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13일 투표에서 결론이 나지 않으면 상황은 더 복잡해진다. 이후 절차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나 총리 선출 기한이 없어 혼란이 빚어질 가능성도 있다. 정치권에서는 피타 후보를 대상으로 1∼2차례 재투표를 실시하는 방안이 거론되지만, 헌재의 판단 등에 따라 후보에서 물러나게 될 수도 있다.

  피타 후보가 총리가 되지 못하면, 제2당인 프아타이당이 연정 구성에 나서 총리 후보를 낼 가능성이 있다.  이 경우 프아타이당과 전진당의 연합이 유지될지, 프아타이당이 군부 진영과 협력할지 등 여러 시나리오가 존재한다.

  피타 대표는 11일 소셜미디어(SNS)에 영상을 올려 "태국이 국민의 뜻에 따라 다수당 정부를 구성하고 민주주의의 길로 나아갈 기회를 달라"며 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태국이 비정상적인 정치적 상황에 있는 것은 명백하다"며 "국민의 선택으로 출범한 정부는 쿠데타, 법정 공방, 정당 해산으로 계속 무너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13일 투표는 피타나 전진당을 뽑는 것이 아니라 태국이 다른 민주주의국가들처럼 정상적인 민주주의의 길을 가도록 하는 투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 태국 국가신용등급 'BBB+' 확정

(사진출처 : The Nation)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태국의 국가신용등급을 BBB+로,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피치는 외국인 관광객 유입이 올해 약 2,900만 명을 기록하고, 고용시장이 꾸준히 회복되면서 민간 소비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태국 수출은 글로벌 수요 부진과 교역국의 통화 긴축정책으로 인해 계속 어려움에 직면할 것이며, 5월14일 총선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태국의 단기 경제 및 재정 정책 전망이 흐리다고 강조했다.

  7월 13일 국회가 총리 선출을 위해 소집될 예정이지만 새로운 정부가 언제 출범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며, 정부의 조속한 구성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2024년 9월에 끝나는 회계연도의 예산 지출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피치는 올해 태국의 경제성장률을 3.7%, 내년에는 3.8%로 전망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business/banking-finance/40029246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태국 야권 총리후보 사건 헌재 회부…선관위 "의원직 박탈해야"

피타 전진당 대표 미디어주식 보유·왕실모독죄 개정 추진 심판대에 총리 선출 투표 앞두고 불확실성 증폭…반정부 시위 등 혼란 우려도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 대표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야권 총리 후보인 피타 림짜른랏 전진당(MFP) 대표가 미디어주식 보유를 둘러싼 논란 등으로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받게 됐다.

  12일 네이션 등 현지 매체와 외신에 따르면 태국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피타 대표가 총선 출마 자격에 문제가 있음을 알고도 출마한 선거법 위반의 증거가 있다며 사건을 헌재에 회부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피타 대표의 의원 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판결이 나올 때까지 의원직 직무 정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관위 결정은 의회의 총리 선출 투표를 하루 앞두고 나왔다. 태국 상·하원은 13일 합동 회의에서 총리 선출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5월 14일 총선을 앞두고 군부 진영은 피타 대표가 iTV 주식 4만2천주를 보유 중이라며 언론사 사주나 주주의 공직 출마를 금지한 헌법에 따라 의원이나 총리가 될 수 없다고 선관위에 문제를 제기했다.

  피타 대표는 iTV는 2007년 정부와의 주파수 계약이 종료되면서 방송을 중단해 미디어업체로 볼 수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2018∼2019년 재무보고서에는 iTV가 지주회사로 분류됐지만, 이후에는 사업유형이 TV미디어로 바뀌는 등 자신을 정치에서 제거하려는 음모가 있다고도 주장했다.

  피타 대표와 전진당은 선관위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 전진당은 선관위를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피타 대표는 이날 "선관위는 내게 변호할 기회를 주지 않고 의원 자격을 박탈하려는 불공정한 결정을 내렸다"고 비판했다.

  헌재가 이 사건을 받아들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와 별개로 헌재는 이날 전진당과 피타 대표의 왕실모독죄 개정에 대한 사건을 심리하기로 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태국 형법 112조는 왕실 구성원이나 왕가의 업적을 모독하거나 왕가에 대한 부정적 묘사 등을 하는 경우 최고 징역 15년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전진당은 이른바 왕실모독죄로 불리는 형법 112조의 개정을 추진해왔다. 앞서 한 법조인이 이러한 움직임은 '국왕을 국가 원수로 하는 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려는 시도'로 위헌이라며 헌재에 제소했다.  이로써 피타 대표와 전진당은 전방위 압박을 받으며 위기에 몰리게 됐다.

  지난 5월 총선에서 제1당에 오른 전진당의 피타 대표는 야권 8개 정당 연합을 대표하는 총리 후보로 나섰다.  의원이 아니어도 총리 후보 자격은 있지만,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게 됐다. 법적 리스크를 이유로 투표에서 피타 후보에 반대하거나 기권하는 상원 의원들이 많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파격적인 개혁 정책을 내건 전진당은 젊은 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총선에서 151석을 얻으며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피타 대표가 총리로 선출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이어졌다. 군부가 임명하는 상원이 참여하는 의회의 총리 투표 외에 법원 등 국가기관의 개입도 거론된 변수 중 하나였다.

  전진당의 전신인 퓨처포워드당(FFP)의 타나톤 중룽르앙낏 대표는 2019년 총선 이후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헌재는 2019년 11월 타나톤 대표의 의원직 상실 결정을 내렸다. 이듬해에는 정당법 위반으로 정당 해산 결정을 내리고, 타나톤 대표 등 지도부 10명에 대해서는 10년간 정치 활동을 금지했다.

  퓨처포워드당 해산 판결 이후 태국에서는 반정부 시위가 일어났다. 이번 선관위 결정 등으로 다시 시위가 촉발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전진당은 "또다시 민의가 무시된다면 국민들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 후쿠시마 오염수, 한일 해산물 산업을 위협

(사진출처 : Bangkokbiz)

  일본의 후쿠시마 핵폐기물 오염수 방출계획으로 많은 국가에서 해산물이 방사능에 오염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한국, 일본, 중국의 수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지만 그 중에서도 한국이 가장 우려하고 있는 것 같다.

  일본이 2011년 쓰나미로 무너진 원자력발전소의 핵폐기물 오염수를 방출하겠다는 계획을 세우면서 많은 국가들에서 배출되는 처리수가 오염되었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국제기준에 맞게 오염수가 안전하다고 처리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걱정하고 있는 또 다른 이웃은 한국이다. 한국의 한 어부는 많은 시민들이 오염수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에 음식을 비축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은 일본 일부 지역의 수산물 수입을 중단했다. 

<한국은 소금을 비축>

  CNN은 서울의 한 슈퍼마켓을 방문하고 소금이 품절된 것을 보도했다. 

  지난 6월 로이터통신은 한국의 언론을 인용해 한국 소비자들이 소금뿐만 아니라 미역, 멸치 등 다른 해산물도 비축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소금제조협회는 4월 이후 40% 급등한 소금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해 정부가 비축해 놓은 소금을 방출했다고 밝혔다. 한국정부는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소금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한국의 해양수산부는 국민들이 소금 공급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6월부터 7월까지 준비된 소금은 12만톤으로 연평균 생산량보다 많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필요한 만큼만 소금을 사라고 당부했다.  

<해산물 금지>

  소금 이외에도 국민들은 해산물에 걱정이 많다. 한국 정부는 수산시장에서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방사능측정기도 사용하고 있다.  

  한국은 2013년부터 후쿠시마 산 수산물 수입을 중단했으며 앞으로도 이 조치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일본산 해산물 금지만으로는 고객들을 안심시키지 못한다.

  한국갤럽이 6월부터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8%가 해산물 오염에 대해 매우 또는 다소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수산시장의 일부 소비자들은 처리수가 방출되면 해산물을 먹는 것을 중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일본의 10개 현으로부터 식품수입을 금지하고 일본의 나머지 식품에 대해 엄격한 방사능 검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지막 위협이 된 후쿠시마 오염수>

  일본의 어부들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수 년 동안 똑같이 곤경에 처해 있다.  

  사고 이전인 2010년 약 6,900만 달러 규모였던 후쿠시마 연안 어업은 2018년 약 1,700만 달러로 떨어졌다가 작년 2,600만 달러까지 회복했다. 

  일본 어부뿐만 아니라 일본과 가까운 한국의 남동쪽 해안에서 조업을 하는 한국 어부들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통영의 한 어민은 “80% 이상의 사람들이 해산물을 적게 먹을 것이며 이것은 매우 걱정스러운 일입니다. 사람들이 해산물 섭취를 피한다면 저희 사업은 망할 수도 있습니다.”고 말했다. 

  IAEA는 이러한 우려를 덜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주 보고서를 통해 처리수가 사람이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국 정부는 IAEA의 결과를 존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시민들이 안심하기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의 서울 방문 기간인 7월 8일 토요일, 수백 명의 사람들이 서울에서 시위를 벌였다.   

(น้ำเสียฟุกุชิมะ ระเบิดลูกสุดท้าย ถล่มอุตฯ ‘อาหารทะเลญี่ปุ่น-เกาหลีใต้’/Bangkok Biznews, 7.11,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bangkokbiznews.com/world/1078020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외교장관 "미얀마서 아웅산 수치 고문 면담…건강 양호"

수치 고문, 미얀마 쿠데타 후 첫 외국 고위관료 만남…"위기 끝내기 위한 대화 원해"

돈 쁘라뭇위나이 태국 외교부 장관(왼쪽)과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자카르타=연합뉴스) 강종훈 박의래 특파원 = 돈 쁘라뭇위나이 태국 부총리 겸 외교부 장관이 수감 중인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 고문을 만났다.

  12일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 중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인 돈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최근 수치 고문을 만났다며 그가 건강하다고 말했다.

  2021년 2월 군부 쿠데타 이후 수감 중인 수치 고문과 외국 고위 관료의 만남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그동안 수치 고문의 외부 접촉을 철저히 차단해왔다.

  돈 장관은 "지난 9일 그와 만나 한 시간 이상 비공개로 대화했다"며 "그는 위기를 끝내기 위한 새로운 회담을 원했다"고 말했다. 돈 장관은 또 미얀마 위기를 종식하기 위해 미얀마 군부와 교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얀마 군부는 수치 고문이 이끈 민주주의민족동맹(NLD)의 압승으로 끝난 2020년 미얀마 총선을 부정선거라고 주장하며 이듬해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빼앗은 뒤 반대 세력을 유혈 진압해왔다. 수치 고문은 쿠데타 직후 체포돼 부패, 선거 조작 등 각종 혐의로 기소돼 33년형을 선고받고 네피도 교도소 독방에 수감 중이다.

  아세안은 2021년 4월 미얀마 군정 수장인 민 아웅 흘라잉 최고 사령관이 참석한 특별정상회의에서 미얀마 내 폭력 중단 등 5개 항에 합의했지만, 미얀마 군정이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이에 아세안은 5개 항 이행을 요구하며 각종 회의에서 미얀마를 배제하고 있다.

  하지만 미얀마 군정과 협력 관계를 이어온 태국 현 정부는 지난달 파타야에서 미얀마 군정 외교장관을 초청한 가운데 비공식 다자회담을 열어 국제사회의 비판을 받았다. 돈 장관은 당시 '지도자 수준에서 미얀마가 아세안에 완전히 다시 참여하는 방안'을 협의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아세안 외교장관 회의에서 미얀마 사태는 가장 중요한 안건이지만, 해결 방안을 놓고 아세안 내부에서도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말레이시아와 필리핀 등은 미얀마 군부에 더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는 입장이나, 미얀마 군부와 가까운 태국과 캄보디아, 라오스 등은 이를 반대한다.

  이와 관련해서 한 외교관은 아세안 외교 장관들이 공동 성명서에 미얀마 문제에 대한 입장을 넣기 위해 조율 중이라고 AFP에 전했다.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고문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 태국 투자청, "올해 상반기 총투자 신고 건수 891건, 신고 금액 3,644억 바트 기록"

(사진출처 : The Nation)

  나릿 텃스티라삭디 태국 투자청장은 올해 상반기 투자청에 접수된 총투자 신고 건수가 891건, 신고 금액은 3,644억 바트(약 13조5,046억 원)로 전년 대비 7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올해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투자 금액은 총 3,040억 바트(약 11조2,662억 원)로 전년 대비 141% 크게 증가했으며, 그중 중국의 투자 금액이 615억 바트로 최대 투자국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투자청은 전기, 전자, 농공업, 식품 가공업, 자동차 및 부분품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대부분이라고 밝혔으며, 그중에서도 전기, 전자 부문의 투자 신고 금액은 총 1,600억 바트(약 5조 9,296억 원)로 전년 대비 7배 가량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나릿 청장은 미-중 갈등 영향과 비용 절감 목적 등의 이유로 태국에 제조공장을 이전시키는 전기, 전자 기업들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 원문 기사 출처: https://www.nationthailand.com/thailand/economy/40029226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스타벅스 타일랜드' 2030년까지 800개 지점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혀

(사진출처 : Matichon)

  스타벅스 타일랜드의 넷나파 상무는 스타벅스가 1998년부터 2023년까지 25년 동안 태국 전역에 총 465개의 지점을 열었고 매주 800,000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넷나파 상무는 코로나19가 종식된 후 태국 내수 경기 회복 등 태국 경제 전망에 대한 자신감과 태국이 동남아시아에서 스타벅스의 중요한 시장이고, 아직 커피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지점을 확장하기 위해 투자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 타일랜드는 태국에 현재 56개의 드라이버 스루 지점이 있으며, 앞으로 100개까지 드라이버 스루 지점을 늘릴 계획이고, 현재 465개 지점에서 2030년까지 800개 지점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세계적인 지속가능성 추세에 따라 스타벅스 타일랜드는 친환경적인 매장인 'Greener Stores'와 'cashless outlets'를 더욱 늘릴 예정이다. 2013년 랑쑤언에 첫 번째 커뮤니티 Store를 오픈한 이후 최근 방콕 ICONSIAM에 태국 스타벅스에서 가장 큰 매장인 'Starbucks Reserve™ Chao Phraya Riverfront@ ICONSIAM'을 업그레이드해서 두 번째 'Community store'를 추가했으며, 2030년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800개 지점 중 'Community store' 를 8개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해외 취업사기 급증

(사진출처 : Bangkok Post)

  태국 고용국에 따르면 지난 8개월 동안 불법취업 알선업자에게 속아 피해를 보거나 해외취업을 하게 된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이롯 고용국장은 코로나-19 이후 국제노동시장에서 태국인 근로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취업사기도 급격히 증가했다고 말했다. 

  파이롯 국장은 작년 10월부터 이달 초까지 총 3,275만 바트(약 12억 6,000억원)를 불법취업 알선업자에게 지불했고 최소 471명이 사기를 당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해외취업 사기에는 142명의 가짜취업 알선업자가 연루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2021년 10월부터 2022년 7월 초까지는 217명의 피해자가 1,660만 바트(약 6억 3,900만원)로 추정되는 피해를 보았다.  

  한국, 호주, 일본, 캐나다, 스웨덴이 가짜 온라인 구인광고를 통해 구직자들이 자주 속는 국가 상위 목록이다. 

  피해자의 대부분은 컨깬, 우돈타니, 나컨빠톰, 차이야품, 빠툼타니 주에서 온 구직자들이라고 말했다. 

  인증된 모집기관을 통해 합법적이고 안전한 채널로 해외취업을 알리고 있는 고용국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해외 취업사기가 증가했으며, 동시에 고용국은 불법취업 알선업자를 단속했다고 밝혔다. 

  태국 고용국이 발급한 허가 없이 해외 취업자를 모집할 경우 3년에서 10년의 징역 또는/그리고 6만 바트(약 230만원)에서 20만 바트(약 770만원)의 벌금이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 불법구인광고를 게재하면 최대 3년의 징역 또는/그리고 6만 바트(약 230만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Overseas job swindles skyrocket/Bangkok Post, 7.12, 2면, Penchan Charoensuthipan, 태국발, 전문번역)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의 보석 및 주얼리 수출. 5월에 4.87% 증가

(사진출처 : MGR Online)

  태국의 보석 및 주얼리 수출은 5월에 4.87% 증가한 7억 9,416만 달러를 기록했다. 

  Sumed Gem and Jewelry Research and Development Institute(GIT) 소장은 전 세계적으로 보석 수출 시장은 증가와 감소를 모두 보여주었으며 홍콩 시장은 143.29%, 일본은 5.40%, 이탈리아 49.16%, 아랍에미리트 44.58%, 싱가포르 91.36% 증가했지만 미국 시장은 6.70%, 독일 17.06%, 영국 18.82%, 스위스 7.67% 그리고 인도 68.79% 감소했다고 밝혔다.

  주요 수출품목은 증감이 있었다. 금 장신구 33.95% 증가, 백금 장신구 34.48% 증가, 보석 25.86% 증가, 나석 보석 80.83% 증가, 다이아몬드 39.26% 증가, 은 장신구 18.65% 증가, 모조 보석은 14.93% 감소, 귀금속으로 만든 스크랩 또는 사용할 수 없는 품목은 20.57% 감소, 금은 30.91% 감소했다.


▶ 옴부즈만, 아시아 지역 옴부즈만 회의 개최

(사진출처 : Bangkokbiz)

  쏨싹 세계옴부즈만협회(IOI) 아시아 지역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첫 호스트로 방콕 센트랄플라자랏파오에 위치한 센타라그랜드 호텔에서 ‘아시아 옴부즈만의 공정한 행정, 좋은 거버넌스 및 법치주의를 촉진하는 매커니즘’ 국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쏨싹 회장은 이번 회의가 옴부즈만 수행에 대한 지식과 경험을 교환하는 11개 기관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회의로 간주되며, 아시아에서 옴부즈만의 역할과 중요성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그동안 옴부즈만은 8개국과 양해각서의 틀에 따라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한국의 국민권익위원회와 태국 노동부는 한국에 밀입국하는 불법노동자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하고 40세 이상의 우수하고 정직한 태국인 노동자의 연령제한을 연장해 더 일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결과적으로 17,000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합법적으로 계속해서 일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쏨싹 회장은 “또한 2022년에는 태국옴부즈만이 인도네시아, 필리핀과 함께 동남아시아 옴부즈만 포럼을 설립하여 연합을 확대하였습니다. 이는 아세안 국민에 대한 보호 수준을 높이며 옴부즈만 조직의 목표를 보여줍니다. 자국민들만을 위한 공정과 배려가 아닌 주변국들의 국민들까지 서로 돌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고 밝혔다.

  7월 12일 9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 센타라그랜드 호텔에서 기자회견과 함께 세계옴부즈만협회 아시아 지역 공동 언론 성명이 예정되어 있다. 

("ผู้ตรวจการแผ่นดิน" จัดประชุม"สถาบันผู้ตรวจการแผ่นดิน" ภูมิภาคอาเซียน์/Bangkok Biznews, 7.11, 온라인, 태국발, 전문번역)
URL: https://www.bangkokbiznews.com/politics/1077955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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